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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

by 쿡쿠기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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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없는 댓글들. 복붙해서 달은건지 AI가 달아주는건지..

요즘 글을 안 쓰기도 해서 뭐 할 말은 없지만,

핸드폰으로 오는 알림들을 보면 열심히 댓글들을 달아주신다. 근데 보면 죄다 글 읽어보지도 않고 그냥 본인 블로그들 홍보하러 온 계정들이다. 만두 먹는 게시글에 논리 얘기를 하지를 않나, 삼겹살 글에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하지를 않나. 뭐 내 글이 읽을만한 가치가 없기도 하겠지만 이거 뭐 블로그를 떠나서 다들 그냥 AI로 글 쓰고 AI로 댓글달고 다 자동화해버리면 AI끼리 다해먹고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그냥 원래 글 쓰던 네이버 블로그로 돌아가려고 한다. 너네 많이 해먹어라 그래. 특히 diary로 시작하는 계정이 왜이렇게 많은건지. 같은 사람이 하는건가?

 

죽은 인터넷 이론

어디서 본 "죽은 인터넷 이론"이다. AI가 글 쓰고 AI가 댓글 달고 한다는 이론인데 아마 가장 심한 게 이 티스토리가 아닌가 싶다. 물론 뭐 AI가 생성한 정보들을 손봐서 글 쓰는 사람도 있겠지. 근데 저런 댓글 다는 계정들 들어가보면 그냥 뭐 AI가 생성한 주제 AI가 생성한 내용 AI가 생성한 이미지 이런걸로 도배돼있다. 티스토리는 이런 쓰레기 글 쓰레기 계정을 찍어내는 것을 제재하는지 제재할 마음은 있는지가 의문이다. 인터넷에 이런 쓰레기 정보들이 축적되면 데이터센터에 쓰잘데기 없는 것들만 잔뜩 생성돼서 인류의 자원이 낭비된다.

뭐 검색만 해봐도 대충 우려의 목소리는 많은데, 사실 이제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AI를 활용한 막대한 정보량을 이용해서 더 많은 것들이 가능해졌으니, 앞으로는 더욱 더 많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질 것이다. 그리고 조만간 인류는 멸망할지도.

 

항상 답을 찾아왔다지만 지금은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인 것 같다. 당장 매년 역대급 무더위를 갱신하고 있고 아마 올해도 어마어마하게 덥겠지. 여기저기서 가뭄, 산불, 홍수의 소식도 들려올 것이고. 지금 깨달아봐야 너무 늦었지만 사실 사람들은 지금 깨닫지도 못하고 있다. 대충 20년 내로 지구 환경 문제로 대기근 같은 재앙이 올 것이고, 자연스레 큰 전쟁도 나지 싶다. 예전에 세계사 책을 읽었을 때, 인류의 역사는 큰 사이클 내에서 돌아간다고 했다. 전쟁, 전염병, 대기근. 뭐 하나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어릴 때 읽었을 땐 그냥 먼 과거, 먼 미래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전쟁은 1950년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요즘 무슨 전쟁이냐고. 기근도 모두가 풍요롭게 살고 먹고 살 걱정은 안 한다고. 근데 최근에 코로나가 정말로 터졌고, 러-우 전쟁이 터지고, 산불이 크게 나면서 마늘 값이 오른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진짜로 우리 세대가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 여기까지 온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 생각이다. 모르겠다. 어쩌면 일론 머스크가 맞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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